안녕하세요, 넷마블 기술관리실 조병승입니다.
드디어 2023년 마지막 주네요. 다들 2023년 마무리 잘하고 계신가요? 넷마블 기술 블로그의 2022년 회고글인 생후 400일을 넘긴 넷마블 기술 블로그 육아일기를 다시 보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넷마블 기술 블로그의 컨셉이나 초기 이야기는 작년 회고글에서 풀었으니, 그 후의 이야기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넷마블 기술 블로그 현황
발행 현황
발행 현황은 누적 카운트와 2023년의 카운트로 나눠서 봐야겠군요.
집계일 기준 누적 발행량은 총 69건, 2023년 발행량은 20건입니다. (이 글은 집계되지 않았으니, 엄밀하게는 2023년 발행량에 1건 더 추가해야 하는군요.) 발행량이 우하향하는 느낌이 살짝 들 수 있습니다. 2023년 3월과 9월에는 발행 글 자체가 없기도 했고, 실제로 2022년 대비 총량이 줄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글쓰기에 도전하셨다가 중도에 포기하신 분들이 여럿 계셨습니다. 2024년에는 중도 포기하시는 분들이 줄어들 수 있도록, 더 직접적으로 서포트를 해드려야겠습니다.
방문자, 조회수
GA 측정 기준, 넷마블 기술 블로그에 방문해서 28만회가 넘는 조회를 해주신 15.3만명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
발행량이 작년 대비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이 찾아와주셨었네요. 올해가 아니라 작년에 발행한 글을 계속 찾아봐 주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폭발적이진 않더라도 길게 오래도록 보실 수 있는 내용을 찾아보겠습니다.
콘텐츠별 조회수
콘텐츠 내용을 기준으로 직군과 직무를 가리지 않는 범용성과 일반성이 높을수록 조회수는 절대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조회수로 콘텐츠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내용은 단순 참고용으로만 보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작년과 올해 상위 10개를 먼저 뽑았습니다.
무려 7건이 작년과 올해 상위 10개에 겹치는군요. 글마다 발행일이 달라서 노출 기간도 다르므로 단순 비교로 특징을 잡아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2년 연속 등장한 7건은 장수하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콘텐츠 관리자로서는 흐뭇해집니다.
다음으로 전체 기간 누적 상위 20개를 뽑았습니다.
그간 기술 블로그 내부 작업을 하면서, 각 저자나 태그별 URL로 독립 생성되도록 업데이트했던 결과가 전체 URL이 976개라는 것으로 나오는군요. ChatGPT로 상위 20개 글에 있는 주요 키워드 10개를 뽑았습니다.
- 도커 데스크톱
- WSL2 (Windows Subsystem for Linux 2)
- 고정 IP 설정
- 언리얼 엔진 개발 환경
- ChatGPT
- OWASP Top 10 – 2021
- C/C++ 빌드 속도
- 게임 서버 시스템
- HikariCP 옵션 및 설정
- 데이터 파이프라인 원리와 원칙
내년에 새로 등장하는 키워드가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운영자 후일담
첫번째 후일담
넷마블 기술 블로그에 리퍼러를 달거나 엄청난 웹 추적 기술을 쓴다거나 하지 않기에, 외부에서 어떻게 비치고 있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휴먼테크로 오가며 둘러보는 중에 찾은 개인적으로 뿌듯했던 링크 2개를 소개합니다.
따로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지만, 누군가에게 귀감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그래서 방명록에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정말 간단한 채팅도 나눠보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이후로도 계속 열심히 학습하시는 내용을 짤막하게라도 꾸준히 남기고 계시는데,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잘 이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기도 하는군요. 뉴진스 민지 갤러리라니…
두번째 후일담
내부에서 기술 블로그 운영을 위해서 끝나지 않는 에픽 2개를 만들어 놨습니다. ‘기술 블로그 콘텐츠’와 ‘기술 블로그 홈페이지’라고 이름을 붙여놨습니다. (끝나지 않는 에픽이라니, 에픽을 잘못 쓰고 있는거죠?)
이 에픽을 추적해서 2023년을 묶어보니, 이슈 타입이 스토리인 태스크는 총 110건(콘텐츠 67, 홈페이지 43)이었네요. 모든 기록을 남겨놓진 않았지만, 콘텐츠에서는 303.3시간, 홈페이지에서는 85.6시간을 보냈군요. (2022년 기록을 남겨놓지 않아서, 비교해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매일 출근하면 두근대는 마음으로 가장 먼저 시작하는 업무가 위에 나온 현황 확인입니다. 간밤에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는지 혹시나 어제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매일 10분씩 살펴보는 그 순간은, 마치 택배 상자를 열어볼 때와 같은 기분이죠. 분명히 무엇을 주문했는지 알고 있음에도, 항상 상자를 열 때 설레는 느낌.
이 느낌을 내년에도 소중히 이어가겠습니다.
풍성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에도 ‘주제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뭐든지 소화’하는 넷마블 기술 블로그로 성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