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넷마블 웹개발실을 맡고 있는 이우제입니다.
이번 글에서 “게임 회사에 있는 웹개발 조직은 어떤 일을 할까?”라며 궁금해 하실 분들께 넷마블 웹개발 조직이 하는 일과 문화에 대해 소개합니다. 조금이라도 궁금증을 해결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넷마블의 웹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게임 별 브랜드 사이트: 게임 론칭 전 마케팅 단계의 주요 서비스
다른 서비스도 마찬가지겠지만, 브랜드 사이트는 새로운 게임 출시를 앞뒀을 때 유저와 게임이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접점입니다. 게임의 특징을 소개하고, 오픈 전에 이 게임을 플레이 할 유저를 사전에 모집하고, 사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오픈한 제2의나라, 마블퓨처레볼루션 브랜드 사이트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브랜드 사이트는 게임 론칭 전까지 해당 게임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론칭 전까지는 가장 중요한 서비스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은 글로벌 론칭을 하고 있으므로, 전세계에서 유입하는 다량의 트래픽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안정성,성능, 다수의 게임 론칭 등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을 지속해서 다듬고 있습니다.
또한, 브랜드 사이트의 특성상 게임 유저에게 차별화된 인상을 남겨야 하는 만큼 비쥬얼적으로 차별화된 애니메이션과 인터렉션을 반영하는 웹 구현 기술의 변화에도 계속 따라가고 있습니다.
포럼: 넷마블 게임 전용 커뮤니티
넷마블 포럼은 유저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입니다. 게임마다 다양한 외부 커뮤니티 서비스가 있지만, 넷마블 포럼은 공식 커뮤니티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넷마블에서 직접 제공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인 만큼, 게임과 연동해 특화된 기능을 제공합니다.
게임 캐릭터로 활동
포럼은 실시간으로 게임과 연동해 게임에 있는 캐릭터 정보로 포럼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내 캐릭터가 어떤 월드에 있는지 어떤 종속인지, 몇 레벨인지 등을 포럼에서 다른 유저들에게 공개해 더 친밀한 활동을 하도록 지원합니다.
인게임, 모바일, PC 웹 브라우저를 통한 접근
게임 커뮤니티인 만큼 게임 내에서도 포럼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게임을 즐기는 중에도 포럼에 접근해 다른 유저와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게임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의 많은 리소스를 사용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포럼 서비스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즐기지 않을 때에도 스마트폰과 PC에서 웹 브라우저로 방문해 게임에 대한 정보와 유저의 글을 읽을 수 있으며, 게임에서 연동한 각종 채널 서비스를 포럼에서도 그대로 활용해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고객센터: 게임 유저와의 소통
넷마블 고객센터는 유저가 게임에서 겪는 불편사항이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넷마블에 알리는 창구입니다.
유저가 사용하는 고객센터의 모습만으로는 기능이 많지 않은 간단한 서비스로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 고객센터의 메인은 유저 문의사항 해소 시스템입니다.
수많은 게임과 다양한 문의 유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인 만큼, 효율성을 극대화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포럼과 마찬가지로 인게임, 모바일, PC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넷마블 공식 사이트
넷마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는 공식 사이트인 넷마블 포털(www.netmarble.net), 넷마블 컴퍼니(company.netmarble.com), 넷마블 글로벌(company.netmarble.com/en) 등 다양한 사이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넷마블 포털은 PC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서, 회원가입, 게임실행, 결제 등 웹 기반 기술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서비스입니다. 이 외에도 게임 유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게임 운영과 개발을 위한 내부 서비스 등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멀티 플랫폼 환경
넷마블의 웹개발 기술은 일찍부터 글로벌 멀티 플랫폼 환경에 대응해 왔습니다.
글로벌 대상으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적 장치들을 적용해야 합니다. 네트워크 지연, 다양한 언어, 국가별 시간대, 대량 동시 접속 등을 다양한 환경에 대응해야 합니다. 넷마블 웹개발실에서는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던 2010년대부터 꾸준히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이렇듯 오랜시간 누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개발 환경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In-memory DB), NoSQL, MSA, 프런트엔드 프레임워크, 웹앱 등을 이른 시기부터 도입했습니다. 이 부분은 별도 포스팅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도전과 기회, 유연한 대응
넷마블에서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나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을 동일 선상에 두고, 새로운 서비스나 기술 도입에 참여하고 리딩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만큼, 프로젝트 성격에 맞춰 워터폴(Waterfall)과 애자일(Agile) 등 개발 방법론을 유연하게 선정하고 있습니다. 특정 방법론이 정답이라는 논리를 최대한 배제하고, 프로젝트가 종료할 때마다 회고를 통해 피드백을 공유해 더 나은 개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서비스 단위 조직 분할
넷마블 웹개발실은 기술 스택 단위가 아니라 서비스 단위 조직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백엔드 개발자와 프런트엔드 개발자가 같은 팀에서 협업하면서 최상의 설계를 이끌어내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기술 도메인 별 교류를 통해, 선행 도입한 기술을 다른 팀에 전파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웹개발실에는 전담 QA조직도 같이 있어, QA 담당자도 스크럼에 함께 참여합니다. 개발 부서와 함께 QA 효율성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도 꾸준히 개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넷마블 웹개발 조직에 대한 이해가 이제는 조금 되시죠?
웹개발실은 게임 사업에 반드시 필요한 주요 서비스를 개발하는 조직으로서 자리 매김하고, 개발자가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갖춘 조직이라 자부합니다.
저는 2011년에 넷마블에 사원으로 입사해 팀장을 거쳐 현재는 웹개발실 실장을 맡고 있습니다. 10년 이상 넷마블에서 웹개발 관련 업무를 하면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참여해 도전적인 시도를 하며 많은 성장을 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넷마블에서 도전적인 자세로 저와 함께 하실 분들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